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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미국 금융 제재로 이란 거래자에 '자금 인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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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18.11.16 (금)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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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미국 금융 제재에 따라 이란 거래소 고객들에게 자금 인출을 권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 거래소는 이란 이용자들에게 빠른 시일 내 자금을 인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란 블록체인협회의 세피어 모하마디(Sepehr Mohamadi) 의장은 이달 5일부터 적용된 미국의 제재 복원으로 자금 인출을 요구하는 이메일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몰타에 위치한 바이낸스는 고객알기제도(KYC) 관련 절차에서 이란 여권을 제시한 이용자 계정을 차단하고 있으며, 이란 IP주소 연결 계정에 자금 인출을 요구하고 있다.

테헤란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리타크(Areatak)'의 연구원 니마 데흐칸(Nima Dehqan)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작년 비트멕스(BitMex)와 비트렉스(Bittrex)를 비롯해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이란 고객을 차단하기 시작했다. 어떤 경우 보유 자금을 돌려주지 않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 소재의 컨설팅업체 FS벡터(FS Vector)의 파트너 존 콜린스(John Collins)는 “많은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초점을 두고, 미국 규제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한다. 거래소들이 미국 내 운영을 지속하려면 일부 사법권 서비스는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 단속 네트워크 핀센(FinCEN)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이란의 암호화폐 거래 활동을 감독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더델타에 대한 미국 정부의 단속 조치로 거래소들은 미국 활동을 위한 고객알기제도 시행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바이낸스 사이트 트래픽의 약 13%가 미국과 연결돼 있다.

거래소 선택폭은 줄었지만 이란의 암호화폐 인기는 시들지 않고 있다. 이란 거래자들은 텔레그램이나 왓츠앱 그룹을 통해 직접 암호화폐를 교환하고 있으며, 관련 매장을 내고 자국 고객알기제도를 이행하고 있다.

디흐칸 연구원은 “이란 거래자들은 투기가 아니라 인플레이션 위험을 덜기 위해 암호화폐를 채굴하고, 보관한다. 때문에 바이낸스 소식에도 파장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란 채굴은 저렴한 전기료로 수익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지난 9월 암호화폐 채굴을 새로운 산업 유형으로 수용했으며, 관련 법률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금융 제재 우회를 위해 베네수엘라 페트로와 같은 국영 암호화폐도 고려 중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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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jung2843

2023.07.06 15:34:49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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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공

2023.01.01 12:47:5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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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2020.01.02 05:28:5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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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ey

2019.07.23 17:37:5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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