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환전해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CEO 자오 창펑(Zhao Changpeng)은 "올해부터 유로 거래를 지원하며, 향후 기타 법정화폐도 추가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규제 문제를 피하기 위해 보통 암호화폐 간 거래만 지원하며, 현금화에 제한을 두고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친 암호화폐 정책을 통해 '블록체인 섬'으로 도약하고 있는 몰타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활발하게 사업과 서비스를 확대해가고 있다.
거래소의 빠른 성장 또한 서비스 확대의 기반이 되고 있다. 작년 7월 문을 연 바이낸스는 첫 분기 1억5천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일일 평균 거래량은 14~15억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올해 200만 명 이상이 유입되면서 현재 9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오 창펑 CEO는 "채널 제도에서 거래소 라이선스 획득을 앞두고 있으며, 100여 명의 직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사업 확장 소식을 전했다. 거래소는 대만 당국 및 은행과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앞서 바이낸스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펀딩 프로그램 '소셜임팩트(Social Impact)’ 진행 소식을 밝힌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