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테더 시장' 명칭을 '스테이블코인 시장(USDⓈ)'으로 변경했다고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USDⓈ가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이 아니라 거래소의 종합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나타낸다고 강조하며, 스테이블코인 지원 확대 의사를 내비쳤다.
암호화폐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테이블코인들이 대거 등장하며 불안정한 상황을 맞고 있는 테더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테더는 0.91달러까지 가격이 하락해 투자자 신뢰를 잃었으며, 최근에는 미국 법무부로부터 시세 조작 관련 조사도 받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열풍에 비트페이, 오케이엑스, 후오비 등 거래소와 결제 서비스기업들도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바이낸스는 테더, 팍소스스탠더드(PAX), 트루USD(TUSD)에 이어, 지난 15일 USD코인(USDC) 상장 소식도 전했다.
USDC는 코인베이스와 서클이 공동 출시한 스테이블코인이다. 코인베이스의 대표이자 COO인 아시프 허지(Asiff Hirji)는 이를 미국 달러와 1:1 교환 가치를 갖는 스테이블코인이며, 회계 감사를 거친 투명한 자산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거래소는 구체적인 거래쌍 정보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후 3시 5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USDT는 시총 기준 8위 암호화폐로 전날 대비 0.3% 하락한 0.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USDC는 0.7% 상승하며 1.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