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데이터를 종합하는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가 70개 거래소의 데이터를 분석한 거래소 리뷰 11월호를 발간하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동향에 대한 이해를 제공했다.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 보도에 따르면, 11월 한국 빗썸 거래소가 바이낸스보다 높은 일간 거래량을 보였다.
거래소 리뷰 보고서는 총 시장의 75%가 현물 거래, 25%가 선물 거래라고 설명했다. 일간 현물 거래는 수수료 부과 거래소가 90%, 채굴 수수료 거래소 8%, 수수료 없는 거래소가 2%를 처리했다.
현금화폐-암호화폐 거래소가 일간 현물 거래의 3분의 1을, 나머지는 암호화폐 간 거래소에서 다뤘다.
크립토컴페어의 CEO 찰스 헤이터(Charles Hayter)는 “정기적인 분석을 통해 발견한 새로운 시장 요소들을 더해 가고 있다”고 밝히며,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정확한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가 일반 및 기관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자산이 신속하고, 글로벌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형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월간 보고서는 데이터 정확성과 통일성을 지키며 시장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크립토컴페어는 지난 달, 비트코인-법정화폐 현물 거래의 50%를 한국 원화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 소재 거래소들의 최고 일간 거래량은 14억 달러로 몰타 소재 거래소들의 최고 일간 거래량 12억 달러를 추월했다.
빗썸은 바이낸스를 앞지르며 최대 현물 거래소가 됐다. 빗썸은 11월 하루 평균 거래량은 12억4,000만 달러로, 앞선 두 달간의 기록보다 284%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바이낸스 거래량은 6억4,100만 달러, ZB은 5억6,000만 달러로 확인됐다.
한편, 빗썸은 비슷한 규모의 거래소에 비해 적은 일간 방문자수를 보이고 있다. 11월에도 방문자수가 감소했다. 크립토컴페어는 BTC-KRW 거래를 분석하며 빗썸 거래량이 ‘슈퍼 에어드롭 페스티벌’과 ‘스페셜 기프트’ 등, 프로모션 행사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