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가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 지원 확대를 고려하고 있지만, 리플(XRP)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개빈 마이클(Gavin Michael) 백트 CEO는 "서비스 개발의 일환으로 향후 더 많은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라면서도 "XRP는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백트가 XRP를 멀리하기로 한 해당 결정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의 법적 소송 때문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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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과 SEC의 법적 갈등으로 규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코인베이스, 비트퀴즈, OSL, 크로스타워, 비트스탬프 등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XRP 거래를 중단하거나 예고했다.
소송 여파는 거래소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산업 전체로 확산되면서, XRP의 대형 투자자들도 빠르게 자산 처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앞서 백트는 기업인수목적회사 'VPC 임팩트 애퀴지션 홀딩스'와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