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 기업합병 통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추진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합병을 통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이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백트는 기업인수목적회사 VPC 임팩트 애퀴지션홀딩스(VPC Impact Acquisition Holdings)와 합병 및 상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VPC는 빅토리파크 캐피탈(Victory Park Capital)의 제휴 핀테크 전문 인수목적기업이다. 지난 9월 첫 공모로 2억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합병을 통해 설립되는 회사는 '백트 홀딩스(Bakkt Holdings)'다. 기업가치는 21억 달러(약 2조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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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백트 투자자들의 지분은 ICE가 추가로 투자한 5000만 달러와 함께 백트 홀딩스가 인수하게 된다.

백트 홀딩스는 합병 소식과 함께 개빈 마이클(Gavin Michael) 전 씨티글로벌 기술 책임자가 CEO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운영하는 백트는 실물인도·현금결제 비트코인 선물과 옵션 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백트는 지난해 2월 로열티 솔루션 제공업체 '브릿지2 솔루션(Bridge2 Solutions)'을 인수했으며, 그 다음 달 3억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시장 확대를 이어갔다. 아울러 상품 결제에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스타벅스 베타앱에 '백트 캐시(Bakkt Cash)'를 추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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