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 미식축구 선수가 미 스포츠 리그 최초로 연봉의 절반을 비트코인으로 받는다.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러셀 오쿵(Russell Okung)은 급여의 절반을 비트코인으로 받을 전망이다.
연봉 1300만 달러 중 절반은 비트코인, 나머지 절반은 달러로 지급받을 예정이다.
비트코인 스타트업 잽(Zap)이 자사의 스트라이크(Strike) 서비스를 통해 러셀 오쿵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환전할 예정이다.
잽이 러셀 오쿵의 팀인 캐롤라이나 팬서스로부터 계약금을 받은 다음,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환전 해 오쿵의 월렛으로 비트코인을 보내는 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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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오쿵은 비트코인 매니아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그는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연봉을 비트코인으로 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경우, 러셀 오쿵의 실질적인 연봉도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오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가 다시 법정통화로 재환전하거나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다.
잭 말러스(Jack Mallers) 잽 창업자는 "프로 농구팀 브루클린 네츠와 프로 야구팀 뉴욕 양키스를 포함한 다른 프로선수들도 자사의 급여 환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시작했다"라며 "많은 유명인사가 스트라이크의 최신 지불수단에 합류함에 따라 급여 환전 프로그램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