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톡톡은 한주간의 블록체인 소식을 재구성해 독자들과 재미있게 이야기해보는 코너입니다. 이번주는 비트코인 특집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비트코인, 3년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기관 주도 열풍 거세질까]
최근 '비트코인'이라는 단어를 자주 들으신 것 같나요? 비트코인 얘기가 자주 들린다는 것은 그만큼 비트코인의 가격이 크게 변동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2017년 이후로 수년 동안 잠잠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이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주 비트코인이 2017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들려주면서요!
이번주 1일,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8.7% 급상승하며 1만 985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7년 12월 전고점 1만 9666달러를 경신한건데요. 그렇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왜 이렇게 상승했을까요?
여러 가지 배경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기존 화폐 가치를 하락시켰다는 점, 글로벌 결제기업 페이팔의 암호화폐 서비스 출시, 기관 투자자 수요 급증 등의 시장 흐름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체로 높은 기관 참여율과 강력한 시장 인프라를 통해 시장이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인데요. 일각에서는 아직 비트코인을 주요 가치투자 수단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가격 변동성 우려가 남아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알 수 없는 비트코인의 흐름, 비트코인은 과연 2만 달러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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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 이메일 3건 추가 공개돼]
이러한 비트코인 시장에서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인데요.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가 일본인인지, 유럽인인지 또는 개인인지 단체인지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그를 사칭하고 나온 인물들을 비롯해 소문들도 무성했었는데요.
그런데 이번주, 사토시 나카모토와 초기 비트코인 개발자 할 피니 사이에서 오간 이메일 3건이 공개됐습니다. 할 피니는 2014년 8월 루게릭병으로 사망한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암호화 기술 전문가입니다. 사토시 외에 최초로 비트코인을 채굴한 것으로 추정되며, 최초로 비트코인 수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메일은 할 피니의 컴퓨터에서 나온 것으로 그의 아내가 제공했다고 밝혀졌습니다. 메일의 내용에는 사토시에게 예상 노드 수, 비트코인 네트워크 확장성에 대한 질문, 또 전 세계 금융 거래의 100%에 사용될 만큼 비트코인이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특정 요건을 갖춘 일부 거래에만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는지 등의 질문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메일 내용이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를 밝혀주진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향해 달려가는 지금, 그의 정체가 공개된다면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가지고 올지 궁금해집니다.
과연 언제쯤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가 공개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다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