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호텔 예약 플랫폼 트라발라(Travala)는 지난달 매출의 60%가 암호화폐로 지불됐다고 밝혔다.
트라발라가 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 올린 포스팅에 따르면, 트라발라의 지난해 12월 매출은 전월 대비 33.5%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60% 이상이 암호화폐로 지불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에 가장 많이 이용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으로 28%를 차지했다. 이어 트라발라의 자체 토큰인 AVA가 9%, 비트코인캐시가 8%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이더리움(4%), 바이낸스코인(3%), 대시(3%), 모네로(2%), 기타(6%) 등의 암호화폐도 결제에 이용됐다. 암호화폐 이외의 결제 수단은 신용카드나 페이팔(PayPal)이 전체 37%를 차지했다.
트라발라의 12월 주 고객층은 미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의 나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 국가에서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겨울 방학 등으로 여행이 가장 많은 시즌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들은 태국, 캄보디아, 미국, 호주, 이탈리아, 베트남, 프랑스 등의 여행지를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트라발라는 지난해 11월 대형 온라인 여행 예약 사이트 부킹닷컴과의 제휴를 통해 부킹닷컴 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라이트코인(LTC) 등 20여종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