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현물과 선물 거래를 모두 지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에리스엑스(ErisX)가 선물 거래 서비스에 들어간다.
16일(현지시간) 에리스엑스는 다음날인 17일부터 디지털 화폐 선물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거래소 회원들에게 공지했다.
거래소는 지난 7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파생상품 청산기구(DCO)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올해 안으로 선물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라우리안 크리스티아 에리스엑스 법률고문은 "암호화폐 현물과 선물 상품을 모두 제공하는 단일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마스 치파스(Thomas Chippas) 에리스엑스 CEO는 거래소가 "적격거래소(DCM)와 파생상품청산기구(DCO) 모델을 이용하여 거래와 처리 기능을 분리한 독특한 디지털 자산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가 다른 자산 유형에서 기대하는 구조를 반영한 것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 타당성과 접근성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리스엑스는 지난 4월 말 현물 시장을 먼저 개설,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유명 암호화폐와 미국 달러 간 거래쌍을 제공하고 있다.
거래소는 대형 온라인 증권사 TD에머리트레이드, 피델리티, 비트메인, 나스닥의 투자 지원을 받았으며, 컨센시스의 조셉 루빈이 이사로, 거래소 설립 전문가 매트 트뤼도는 최고적략책임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초에는 바클레이스, 유튜브, 시카고옵션거래소 출신 베테랑으로 경영진을 보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