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의 공동창립자이자 수석기술책임(CTO)를 역임했던 에릭 리(Eric Ly)가 소셜 네트워크의 암호화폐 광고 금지는 일시적인 조치라고 말했다고 22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에릭 리(Eric Ly)는 스티브잡스의 넥스트(NeXT), IBM, 제너럴 매직(General Magic)에서 기술 책임으로 소프트웨어 통합을 개발해왔으며 2002년 링크드인을 공동으로 창립했다.
에릭 리는 소셜 네트워크 및 인터넷 대기업인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가 암호화폐 광고에 대한 금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보통 이런 플랫폼들은 방어적이고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다. 최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많은 조사와 소환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규제기관과 부딪힐 위험성을 피하기 위해 ICO관련 활동에 거리를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릭 리는 이를 “일시적인 조치”라며 “광고는 가능한 많은 분야를 지원해야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규제 문제가 정리되면 광고는 다시 허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을 언급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이 사용자가 게재한 컨텐츠에 대한 책임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웹2.0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에릭 리는 2006년 링크드인을 떠났으며 현재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신뢰 프로토콜 허브(Hub)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초 대형 기업들이 연이어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금지하면서 시장에 상당한 타격을 미쳤었다. 페이스북은 올해 1월부터 암호화폐 및 암호화폐공개(ICO) 광고 금지 조치를 시행했으며, 구글도 6월부터 관련 광고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트위터도 지난 3월 모든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