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이어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도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하기로 했다.
14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6월부터 암호화폐와 암호화폐공개(ICO)와 관련한 온라인 광고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글은 바이너리 옵션 등 관련 파생 금융상품에 대한 광고도 대상에 포함했다.
현재 구글에서 '비트코인 구매(buy bitcoin)'와 '바이너리 옵션'을 검색하면 검색 결과 상단에 4개의 광고가 게시된다.
구글은 지난해 웹사이트에서 자사 정책을 위반한 32억 개의 광고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17억 개보다 약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앞서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은 지난 1월 말 바이너리 옵션과 ICO, 암호화폐 같은 오도되고 기만적인 판촉 관행과 자주 연관되는 금융상품 및 서비스 광고를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에 이어 구글마저 암호화폐 광고 근절에 동참하자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15일 오전 10시 24분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가격은 전날보다 11.89% 하락한 8,216달러(약 874만원)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3.44% 하락한 610달러(약 65만원) ▼리플은 전날보다 14.97% 하락한 0.679달러(약 723원)을 기록하고 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