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제지(International Paper)의 주가가 연간 투자자 행사에서 발표한 새로운 성장 목표 덕분에 6% 급등하며 S&P 500 지수 내 상승 종목 1위를 기록했다.
국제제지는 2027년까지 연매출 260억~280억 달러(약 37조 9,600억~40조 8,800억 원), 잉여현금흐름 20억~25억 달러(약 2조 9,200억~3조 6,500억 원)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비저블알파(Visible Alpha)가 예상한 매출 269억 6,000만 달러 및 잉여현금흐름 18억 1,000만 달러 대비 높은 수치다.
회사는 효율성 강화를 위해 생산시설 최적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개 공장을 폐쇄했음에도 고객사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용 절감을 위해 공장 운영을 효율화하고, 높은 부가가치 고객과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CEO 교체 후 변화에 나선 국제제지는 브라질 경쟁사 수자노(Suzano)로부터 인수 시도를 받았으나 무산됐다. 이후 올해 지속가능한 포장재 제조업체 DS스미스(DS Smith)와 합병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제제지의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37% 상승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