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 완화와 주택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며,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주가는 BTIG의 투자 등급 상향 조정에 힘입어 급등했다. BTIG는 지난해 발생한 글로벌 인터넷 장애 문제가 투자 리스크에서 벗어났으며, 파트너사와 고객 역시 이를 더 이상 문제 삼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윈 리조트(WYNN) 역시 최대 주주인 억만장자 틸먼 퍼티타가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IP(International Paper) 역시 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KB 홈(KBH) 주가는 실적 예상치를 하회한 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급락했다. 소비자들이 경제적 불확실성과 높은 가격 부담으로 인해 주택 구매를 주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유니퍼스트(UNF)는 근무복 업체 신타스(CTAS)와의 인수 협상이 결렬되며 하락했고, 원자력 에너지 기업 오클로(OKLO)는 적자 확대와 향후 비용 증가 전망에 따라 주가가 밀렸다.
원유와 금 선물 가격,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으며, 미국 달러는 파운드와 엔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은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