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친화적 거래 플랫폼인 eToro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공식화했다.
24일(현지시간) eTor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 A 보통주 공모와 관련된 등록신고서(Form F-1)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IPO를 통해 eToro는 'ETOR'라는 티커(symbol)로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 상장할 계획이다.
eToro의 공개 서류 제출은 1월 기밀리에 SEC에 IPO 신청을 한 지 약 두 달 만에 이뤄졌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IPO는 회사 가치를 50억 달러(약 7조 3,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상장은 2025년 2분기 내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eToro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거래 플랫폼으로, 사용 편의성을 앞세워 주식과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IPO가 암호화폐 친화적 법인들의 전통 금융 시장 편입 움직임을 반영하는 사례로 보고 있으며, 향후 SEC의 승인 여부와 투자자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