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온라인 중고차 거래 업체 카바나(CVNA)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25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카바나의 투자 등급을 기존 ‘동일비중(equal-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260달러에서 280달러로 높였다. 이는 당일 장중 거래 가격 대비 25% 이상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카바나의 주가는 약 5% 상승했으며, 최근 1년간 두 배 이상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카바나의 주가 하락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월 14일 최고가(285.33달러) 이후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자동차 리테일 및 운영 효율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목표 주가는 애널리스트들이 구성한 평균 목표 주가(287달러)와 거의 일치하며, 이들 중 9명은 ‘매수’(Buy) 또는 이에 준하는 의견을 유지했고, 3명은 ‘보유’(Hold)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플로리다에 위치한 카바나 공장을 방문한 뒤 긍정적인 전망을 강화했다. 보고서는 카바나의 ‘수직 통합(vertical integration)’ 운영 방식과 규모의 경제가 강점임을 재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자동차 유통업계의 아마존(Amazon)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카바나는 지난 분기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꾸준한 이익 성장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카바나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더욱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