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가 최근 비트코인(BTC) 추가 매입 소식에 10% 이상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간)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총 6,911 BTC를 추가 매입했으며, 이에 따라 회사의 총 보유량은 50만 BTC를 넘어섰다. 이 같은 내용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해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매입해왔으며, 이번 추가 매입 역시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힘입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연초 대비 16% 올랐고, 지난 12개월간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날 주가는 10.4% 상승한 335.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최근 20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강한 지지를 받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5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점도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만든다. 주요 저항선으로는 383달러, 543달러, 870달러가 제시됐다. 반면 하락 시 주요 지지선은 232달러와 180달러 부근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과의 높은 상관관계 속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향후 BTC 가격 움직임에 따라 지속적인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업계는 이번 추가 매입이 단기 주가 상승을 견인할지, 혹은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