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시장이 최근 50만 엔 상승했으나, 시장 심리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CoinPost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4월 2일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완화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 시장이 반등했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옵션 시장의 ‘풋-콜 레이쇼’(PCR)가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이 본격적인 강세 전환이라기보다는 단기적인 ‘쇼트 커버링’(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한 투자자들의 포지션 정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물 시장에서는 매도세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추가 조정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줄 주요 일정으로는 3월 25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 3월 27일 발표 예정인 ‘미국 실질 GDP 확정치’ 등이 있다. 이러한 지표들이 시장의 유동성과 투자 심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최근 970억 엔(약 8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며, 다섯 주 연속 이어진 자금 유출 흐름을 반전시켰다. 주요 투자 대상은 여전히 비트코인으로, ETF 등을 통한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정책과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이 비트코인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앞으로 연준(Fed)의 정책 변화 여부가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