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Good Golf가 최근 4,500만 달러(약 657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Creator Sports Capital이 주도했으며, 맨해튼 웨스트 프라이빗 에쿼티(Manhattan West Private Equity), 선플라워 뱅크(Sunflower Bank), 그리고 페이튼 매닝(Peyton Manning)의 오마하 프로덕션(Omaha Productions) 등이 참여했다.
Good Good Golf의 CEO 매튜 켄드릭(Matthew Kendrick)은 "우리는 골프 브랜드의 현대적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미디어 및 커머스 부문을 확대하고, 더욱 흥미로운 콘텐츠와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팬덤의 힘을 활용해 골프를 보다 역동적이고 접근 가능한 스포츠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0년 텍사스에서 설립된 Good Good Golf는 유튜브 등 디지털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골프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며 성장해왔다. 현재 이 회사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175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NBC 스포츠 및 골프 채널과 협력해 ‘Good Good Desert Knockout’과 같은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다.
최근 크리에이터 중심의 미디어 기업이 투자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Good Good Golf 역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같은 텍사스 기반의 콘텐츠 기업 Dude Perfect가 지난해 1억 달러(약 1,460억 원) 투자를 유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와 함께,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공동 설립한 TGL도 ESPN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Good Good Golf는 TGL의 LA팀에 투자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Creator Sports Capital의 공동 대표 벤자민 그럽스(Benjamin Grubbs)는 "Good Good Golf는 단순한 미디어 브랜드를 넘어 골프 산업을 변화시키는 ‘무브먼트’가 되고 있다"며 "콘텐츠, 소비자 제품, 리테일, 라이브 이벤트까지 아우르는 360도 전략을 통해 강력한 팬층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팬들의 열정을 비즈니스 성장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이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페이튼 매닝 역시 "Good Good Golf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들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내 골프 스코어도 좀 낮아지길 기대한다"고 농담 섞인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