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혁신 vs 저작권 논란…Perplexity, 언론사와 충돌

Perplexity AI가 검색 시장을 혁신하겠다는 목표로 수십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지만, 저작권 문제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비롯한 유력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조달하며 구글과 경쟁할 야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AI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는 방식과 뉴스 콘텐츠 활용 방식이 언론사들과 충돌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포브스(Forbes)`는 Perplexity가 자사의 탐사보도 내용을 요약해 게시하면서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언론사들은 Perplexity의 AI가 기존 뉴스 기사를 무단으로 가져와 재구성하는 방식이 저작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Perplexity의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해당 논란에 대해 "우리는 뉴스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포브스를 비롯한 여러 주요 언론들은 "AI 기술이 언론사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Perplexity는 최근 뉴스 매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언론사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AI가 저널리즘과 검색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Perplexity와 같은 AI 검색 기업들이 기존 언론과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