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후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지수 중 다우존스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했으며, 특히 경제 및 규제 정책에 대한 언급이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경제 성장과 규제 완화를 강조하며 미국 기업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기대했던 구체적인 정책 발표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증시가 이에 대한 실망감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MRNA)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회사가 새로운 백신 개발 관련 긍정적인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헬스케어 섹터 전반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강세를 유지했다.
이번 증시 움직임을 두고 월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장기적으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연준의 금리 정책과 거시 경제 변수들이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할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