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스캔] 극단적 온도차 연출한 코인시장…이 시각 상승·하락률 상위 코인 정리

7일 0시 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과 하락 종목이 극명히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일부 알트코인의 급등이 주목받는 한편, 낙폭이 큰 종목들도 다수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는 테더(USDT)가 빗썸과 업비트 양 거래소에서 모두 최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뚜렷한 자금 유입 흐름을 보였다. 리플(XRP)은 코인원에서도 활발한 순매수를 기록해 투자자의 관심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트론(TRX)과 유에스디코인(USDC)도 업비트에서 순매수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급상승률 상위 종목에서는 인덱스(INDEX)가 코빗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아르고(AERGO)는 업비트와 빗썸에서 모두 오르며 다중 거래소에서의 강세가 드러났고, 슬린(SLN)과 라이트링크(LIT)도 각각 코인원에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AERGO는 거래대금에서도 상위를 차지하며 시장의 기대를 받는 모습이다.

반면 급하락률 상위 종목에서는 디모(DIMO)가 코빗에서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리퀴티(LQTY)와 아이오즈(AIOZ), 벨로(VELO), 판타즘(FTM) 등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종목은 가격 변동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거래대금 측면에서는 리플(XRP)이 업비트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고, 경매(AUCTION)와 아크(ARK), AERGO와 스트락스(STRAX)도 높은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시장 내 거래 집중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AERGO는 상승률과 거래대금을 모두 만족시키며 다면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특정 스테이블코인으로의 순매수가 강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시장 불확실성을 방어하려는 움직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현재 시장은 상승과 하락의 편차가 극단적으로 드러나며 종목별 온도차가 심화되고 있다. 매수세는 주로 현금성 자산에 몰리는 반면, 변동성 높은 종목의 급등락 현상도 병존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추격 매수보다는 분산 투자와 방어적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