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이 최근 투자 라운드를 통해 35억 달러(약 5조 1,100억 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615억 달러(약 89조 7,900억 원)로 평가받았다.
3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은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시리즈 E 투자에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세일즈포스 벤처스,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금은 차세대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 컴퓨팅 인프라 확장, 기계적 해석 가능성 및 AI 정렬 연구 강화, 그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지난주 신형 AI 모델 ‘클로드 3.7 소네트’와 코드 생성 기능을 갖춘 ‘클로드 코드’를 발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들 제품은 인간의 능력을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초의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번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앤트로픽은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AI 분야의 강자들과 경쟁 구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