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첫 양자 컴퓨팅 칩 ‘오셀럿(Ocelot)’을 공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 1(Majorana 1)’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소식이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자회사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새 칩이 "기존 방법과 비교했을 때 양자 오류 수정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자 칩은 전통적인 반도체보다 훨씬 빠른 연산 속도를 제공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실용적인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많다.
엔비디아(NVDA)의 젠슨 황 CEO는 올해 1월 "실제로 유용한 양자 컴퓨터 기술이 등장하려면 15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은 지난해 12월 양자 컴퓨팅 칩 ‘윌로우(Willow)’를 공개하며 자사의 양자 컴퓨팅 로드맵에서 두 번째 주요 단계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요라나 1’ 칩이 "수년 내 산업 규모의 의미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아마존 역시 이번에 공개한 ‘오셀럿’이 여전히 ‘프로토타입’ 단계라고 강조했다.
AWS의 양자 하드웨어 부문 디렉터 오스카 페인터는 "이제 막 시작한 단계이며, 앞으로도 여러 단계의 확장을 거쳐야 할 것"이라며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아마존의 이번 발표 이후 주가는 큰 변동 없이 거래되며, 최근 1년간 약 23% 상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