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393억 3,000만 달러(약 56조 6,300억 원)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순이익은 220억 7,000만 달러(약 31조 7,100억 원)로 지난해보다 72% 상승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기록적인 356억 달러(약 51조 2,600억 원)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Blackwell AI 슈퍼컴퓨터의 대규모 생산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첫 분기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며 AI 시장에서의 수요가 강력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치를 430억 달러(약 61조 9,200억 원)로 제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421억 1,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큰 변동 없이 유지됐으며, 지난 1년간 67% 이상 상승했다.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