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선도기업 비댁스(BDACS)가 26일 기관급 디지털 자산 인프라 선도 기업 리플(Rippl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금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 단계적 허용 기조에 맞추어 ▲기관 투자자들을 위해 안전한 XRP 및 RLUSD 커스터디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XRPL(XRP 레저) 개발자 및 생태계 성장 지원 ▲스테이블코인(RLUSD)의 사용성 확대 ▲블록체인 규제 특구인 부산과의 시너지 효과 등 기관급(Institution Level) 커스터디 시장을 고도화하고 국내 기술적, 사업적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비댁스의 류홍열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비댁스는 리플이 선도하는 블록체인 이니셔티브를 뒷받침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양사가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고도화 및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비댁스는 기관급 보안을 유지하면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 관리 및 접근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 관리자, 거래소, 장외거래 등에 인프라를 제공하는 리플 커스터디를 활용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보관되는 디지털 자산의 규모는 16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 전 세계 GDP의 10%가 토큰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커스터디는 모든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의 기반이 되며, 토큰화, 자산 관리,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유스케이스를 도모한다.
비댁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XRP 와 RLUSD를 모두 지원하게 된다. XRP는 결제 목적으로 설계된 디지털 자산으로, 크립토 네이티브 및 실제 자산의 토큰화 및 거래에 있어 10년간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증명해온 탈중앙화 레이어 1 블록체인 XRP 레저의 네이티브 토큰이다. RLUSD는 엔터프라이즈급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그간 크립토 및 기존 금융 시스템 업계에서 쌓아온 리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성과 유연성 및 컴플라이언스에 중점을 맞춰 개발되었다.
피오나 머레이(Fiona Murray) 리플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비댁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기관 투자자들에게 리플의 커스터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금융위원회의 규제 로드맵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이 급성장하고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법인 거래의 단계적 허용,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 마련 등 가상자산 관련 규제 흐름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전문 기업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댁스는 국내 최초의 기관급 커스터디 기업 중 하나로 투자자들이 국내 규제 환경 내에서 XRP 및 RLUSD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시장 접근성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플은 안전하고,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는 간편한 디지털 자산 인프라로 금융 기관들이 디지털 자산을 토큰화, 수탁, 거래 및 운용에 필요로 하는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디지털 자산 업계 내 10년 이상의 경험과 여러 관할권에 거쳐 60개 이상의 규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비댁스는 아발란체(Avalanche),폴리매쉬(Polymesh) 등 주요 메인넷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토큰 증권(STO),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비댁스는 지난 해 12월 국내 최고 시중은행인 우리은행과 협력하여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비즈니스 관련 중요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