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손 엔터프라이즈(Axon Enterprise, AXON)의 주가가 강력한 실적 발표와 긍정적인 전망에 급등했다. 기업은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08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3.6% 증가한 5억7,510만 달러(약 8,290억 원)를 기록했다.
특히 테이저(Taser) 무기 부문 매출이 37.1% 증가한 2억2,120만 달러(약 3,180억 원)를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또한 클라우드 및 서비스 부문 매출이 40.6% 증가한 2억3,030만 달러(약 3,320억 원), 센서 및 기타 제품군 매출도 17.5% 늘어난 1억2,360만 달러(약 1,780억 원)로 보고됐다.
액손은 올해 예상 조정 EBITDA를 6억4,000만~6억7,000만 달러(약 9,220억~9,650억 원)로 전망하며, 전체 매출이 25억5,000만~26억5,000만 달러(약 3조 6,720억~3조 8,1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애널리스트가 예상했던 6억5,400만 달러(약 9,410억 원)의 조정 EBITDA와 25억7,000만 달러(약 3조 7,000억 원)의 매출과 유사한 수준이다.
기업의 발표 이후 액손 엔터프라이즈 주가는 장중 약 17% 급등하며 지난 1년간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실적과 전망이 탄탄한 성장성을 뒷받침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