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X6900, 코인베이스 상장 하루 만에 16% 급등… 밈코인 시장 반등 신호?

SPX6900(SPX)이 코인베이스 국제 거래소에 상장되며 하루 만에 16% 급등했다. 이와 함께 밈코인 시장 전체가 주목받고 있으며, Meme Index(MEMEX) 사전 판매도 400만 달러(약 57억 6,000만 원)에 근접하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SPX6900의 영구 선물 계약을 도입하자 SPX6900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최대 20배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USDC 기반 계약이 추가되며 글로벌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SPX6900은 이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0.72달러까지 상승했고, 24시간 거래량도 2,700만 달러(약 389억 원)를 돌파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초기 반응이 강렬했지만 빠른 가격 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밈코인 시장 전반이 조정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SPX6900의 상승세는 더욱 이례적이다.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 등 대표적인 밈코인들도 미미한 상승을 보였지만, 대부분의 다른 밈코인은 횡보하거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월 들어 밈코인 시장의 총 시가총액이 700억 달러를 밑돌며, 1월 정점인 1,170억 달러와 비교해 상당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Meme Index(MEMEX)는 밈코인 시장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MEMEX는 ETF 방식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다양한 밈코인을 포함하며, 현재 사전 판매에서 370만 달러(약 53억 2,000만 원)를 모금했다. MEMEX는 4개의 주요 지수(Titan, Moonshot, Midcap, Frenzy)로 구성되며,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밈코인 시장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또한, MEMEX 보유자들은 포트폴리오 내 코인 구성을 직접 결정할 수 있어 차별화를 이룬다.

전문가들은 SPX6900과 MEMEX의 최근 움직임이 밈코인 시장 내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주지만,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