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최근 한 달간 30% 이상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온체인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구 트위터)를 통해 "DOGE가 0.19~0.16달러의 주요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DOGE가 역사적으로 이 지지선에서 반등해 강세장을 형성해왔다고 설명했다.
도지코인은 지난 미국 대선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최근 조정을 거치며 11월 5일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대선 직후 0.5달러까지 급등했던 가격은 현재 0.25달러 선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티네즈는 장기 상승 채널을 유지하는 한 DOGE가 4달러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도지코인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는 미국 시장에서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다. 최근 여러 금융 기관이 DOGE 현물 ETF를 신청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경우 승인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DOGE를 비롯한 밈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경고하며,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 바이비트(Bybit) 거래소 해킹 사건처럼 시장을 흔들 수 있는 예기치 않은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