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바이비트 CEO 벤 자오(Ben Zhou)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해커가 다중 서명 콜드월렛(Multisig Cold Wallet) 서명자를 속여 악성 거래를 승인하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해커는 '세이프 월렛(Safe Wallet)'의 정상적인 UI를 가장해 승인 절차를 우회했으며, 탈취한 이더리움(ETH)과 스테이킹 파생상품을 여러 지갑과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통해 분산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자오는 "출금은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모든 고객 자산은 1:1로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SEC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소송을 철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SEC는 2023년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증권거래소, 브로커 및 청산소로 운영되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근 내부 논의를 거쳐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률책임자(CLO) 폴 그레왈(Paul Grewal)은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 산업과 미국 내 5200만 디지털 자산 보유자에게 중요한 승리"라며, "잘못된 소송이 바로잡혔다"고 평가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5% 상승했으나, 바이비트 해킹 뉴스 이후 다시 하락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포트 녹스(Fort Knox)의 미 금 보유량 감사를 검토하면서, 금 ETF의 신뢰성 문제로 인해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 데이터 분석 기업 코퍼(Copper)의 연구 책임자 파디 아부알파(Fadi Aboualfa)는 "금 ETF가 100% 실물 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시장에서 할인 거래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글로벌 유동성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디지털 자산,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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