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락 캐피탈(Cherryrock Capital)이 1억 7,200만 달러(약 2,494억 원) 규모의 신규 펀딩을 완료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창업자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테스크래빗(TaskRabbit) 전 CEO인 스테이시 브라운-필폿(Stacy Brown-Philpot)이 설립한 체리락 캐피탈은 2023년 벤처 투자 환경이 어려운 시기에 출범했으며, 이번 펀드는 시리즈 A 및 B 단계의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자로는 JP모건, 골드만삭스, 매스뮤추얼,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Melinda French Gates)의 피보탈 벤처스(Pivotal Ventures), 리드 호프먼(Reid Hoffman), 멜로디 홉슨(Mellody Hobson),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 등이 참여했다.
이번 펀딩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는 투자 전략 속에서 이뤄졌다. 최근 일부 정치적, 법적 논란 속에서도 체리락은 적극적으로 차별화된 창업자를 지원하는 방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까지 AI 스타트업 코액티브(Coactive AI)와 YC 출신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테이블(Vitable)에 투자한 바 있다.
브라운-필폿은 구글과 알파벳에서 근무했으며, HP 및 스탁엑스(StockX) 등 여러 기업의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소프트뱅크의 1억 달러 규모 ‘오픈 오퍼튜니티 펀드(Open Opportunity Fund)’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이번 체리락 캐피탈 펀드는 그녀의 투자 철학을 반영해, 소외된 창업자들이 보다 많은 자금과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