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덱스(Hashdex)가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로부터 세계 최초의 XRP 현물 ETF 출시 승인을 받았다.
포털 두 비트코인(Portal do Bitcoin)에 따르면, ‘해시덱스 나스닥 XRP 지수 펀드’는 현재 출시 전 단계에 있으며, 이는 브라질 금융 시장과 글로벌 암호화폐 산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ETF의 상장 장소는 브라질 증권거래소 B3로 지정되었으며, 관리사는 브라질의 금융사 제니알 인베스트리멘토스(Genial Investimentos)가 맡는다. 다만, 정확한 상장 일정 및 세부적인 운용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암호화폐 현물 ETF는 투자자들이 직접 토큰을 보유하지 않고도 해당 자산의 가격 변동을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에 따라 XRP ETF 출시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이 브라질 내 암호화폐 규제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주목된다. 브라질은 이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현물 ETF를 승인한 바 있으며, 이번 XRP ETF 승인은 암호화폐 기반 금융상품의 지속적인 확산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