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 앱스트랙트 체인이 일부 사용자들의 지갑에서 자금이 무단 인출되는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온체인 판타지 게임 카드엑스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앱스트랙트 체인은 일부 사용자들이 지갑에서 자금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사건을 조사 중이다. 앱스트랙트의 개발사 이글루(Igloo Inc.) 소속 0xBeans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일부 사용자들이 자금 탈취 피해를 입은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전체의 문제가 아닌 특정 앱(카드엑스)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카드엑스는 2월 11일 앱스트랙트 체인에서 출시된 온체인 판타지 카드 거래 게임이다. 현재까지 피해를 주장하는 사용자들은 수백 달러에서 10만 달러 이상의 이더리움(ETH)을 도난당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피해자들은 앱스트랙트 공식 디스코드와 카드엑스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적극적으로 항의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는 카드엑스가 러그풀(투자금 사기로 도주하는 행위)을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앱스트랙트 체인은 ZK싱크(ZKsync)의 ZK 스택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레이어 2 솔루션으로, 지난 1월 말 메인넷을 출시했다. 이글루는 앱스트랙트 개발을 위해 파운더스펀드(Founders Fund) 등으로부터 1100만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현재 100개 이상의 커뮤니티 주도 앱이 운영 중이다.
현재 앱스트랙트와 카드엑스 측은 공식적인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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