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차세대 업그레이드인 Pectra가 Ephemery 테스트넷에서 가동되며, 4월 메인넷 도입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재단(Ethereum Foundation) 프로토콜 지원팀의 팀 베이코(Tim Beiko)는 "Ephemery가 이제 Pectra를 지원한다!"는 글을 올리며 테스트넷 활성화를 공식 발표했다.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연구원 크리스틴 킴(Christine Kim)도 X를 통해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팀들이 Pectra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주요 테스트넷 포크를 일정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두 단계는 Pectra가 메인넷에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주요 기술적 문제를 사전 점검하는 과정이다.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Sepolia 테스트가 완료된 후 약 30일 뒤인 4월에 메인넷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킴은 "Pectra가 Sepolia에서 정상적으로 가동된 후에야 메인넷 업그레이드 일정과 타임스탬프가 확정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4월 업그레이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네트워크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업그레이드 속도를 더욱 단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더리움재단 프로토콜 지원팀의 닉소 로키시(Nixo Rokish)는 "Pectra 업그레이드 회고에서 업그레이드 속도를 높이자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었다"며, "향후에는 범위를 지나치게 신중하게 조정하는 대신, 보다 적극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입장은 암호화폐 벤처캐피털 패러다임(Paradigm)의 견해와도 일치한다. 패러다임은 "이더리움은 이미 뛰어난 연구원과 엔지니어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논쟁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Pectra 업그레이드가 본격화되면서, 개발자들은 곧바로 차기 업그레이드인 Fusaka 준비에 돌입했다.
팀 베이코는 현재 Fusaka에 적용될 프로토콜 변경 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중요한 개선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Fusaka의 제안 제출 마감일은 3월 13일이며, 이후 커뮤니티 의견 수렴을 거쳐 3월 27일까지 주요 기능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제안된 타임라인에 따르면, Fusaka 업그레이드의 최종 범위는 4월 10일까지 결정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업그레이드 프레임워크를 조기에 정의함으로써, Pectra 이후 빠르고 원활한 전환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더리움의 연속적인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확장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블록체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