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와 유럽연합 지적재산사무소(European Union Intellectual Property Office)가 지적 재산권 보호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선언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으로 위조품 근절을 추진하는 경연 프로젝트인 '해커톤(Hackathon)'을 위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유럽연합 지적재산사무소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우승팀에게는 상금 12만4000달러(약 1억3200만원)를 제공하기로 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17년 기준으로 약 4,300만명 정도의 유럽시민이 위조품을 구매했다는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유럽연합 지적재산사무소의 안토니오 캄피노스(Antonio Campinos)는 위조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서 블록체인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연합 지적재산사무소는 믿을 수 있는 법적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의 안전성, 불변성을 보증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지닌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제품 유통 과정을 안전하게 만들어 제품의 진위성을 보증할뿐만 아니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불법 위조품을 근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