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산하 티몰글로벌과 차이냐오가 상품 추적에 블록체인 기술을 전면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차이냐오(CAINIAO)와 쇼핑몰 티몰글로벌(Tmall)이 함께 중국 현지 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기술을 상품 추적, 상품 업로드, 수입 제품에 대한 공급망 정보 증명 등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공급망 정보에는 생산, 운송, 통관, 검사, 그리고 제3자 검증 등 상품 수입의 전 과정 정보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업체는 상품이 이동하는 과정을 블록체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고, 상품의 위·변조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소비자 역시 모바일로 상품 정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위조 상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모바일 기기로 타오바오 쇼핑몰의 물류 상세 정보 페이지를 들어가면 구매할 상품의 모든 추적 및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탕런 차이냐오 글로벌 기술 책임자는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은 업로드 데이터를 변조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판매자와 세관 등이 업로드한 물류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할 상품의 각종 정보를 검증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해당 블록체인 시스템은 상하이, 선전, 광저우, 항저우, 톈진, 닝보, 충칭, 푸저우, 정저우 등지 세관의 차이냐오 수입 부문에 적용된다. 알리바바는 최근 이미 50개 국가의 3만 개 수입 제품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 물류 공급망 검열을 진행하고 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