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레버리지 시장, 하루 11만9736명·3254억원 청산…롱 비중 78%

지난 24시간 동안 3254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12일 16시 25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11만9736명이 약 2억2407만 달러(3254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1억7466만 달러(78%), 숏 포지션 4941만 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12시간 기준 9109만 달러(롱 68%), 4시간 기준 1785만 달러(롱 66%)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청산된 포지션은 비트코인 포지션으로 약 4269만 달러(19%)가 정리됐다. 롱 포지션이 3721만 달러로 87%의 비중을 차지했다.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은 3377만 달러(15%)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롱 포지션이 2798만 달러로 83% 비중을 가졌다.

이어 이더리움 포지션(2919만 달러, 롱), LAYER(2763만 달러, 숏) 순으로 많은 포지션이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바이비트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197만 달러(28억6142만원) 규모의 BTCUSDT 포지션 청산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8536만 달러, 38.10%, 롱 77.06%), 바이비트(4167만 달러, 18.60%, 롱 79.72%), Gate.io(4057만 달러, 18.11%, 롱 82.53%)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 16시2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6% 내린 9만5930달러, 이더리움은 3.90% 하락한 261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