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덱스, 엘살바도르 DASP 라이선스 획득… 글로벌 확장 본격 시동

암호화폐 사용자 전용 거래소 프리덱스(Freedx)가 엘살바도르 금융당국으로부터 디지털자산서비스제공자(DASP)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정식 승인을 받았다. 엄격한 규제 기준과 낮은 승인율로 알려진 이 라이선스를 확보한 것은 프리덱스의 규제 준수 역량과 글로벌 확장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프리덱스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정책 환경을 유지해온 엘살바도르에서 디지털자산법 기반의 정식 영업 허가를 확보했다. 지난 2023년 제정된 이 법은 엘살바도르를 글로벌 디지털자산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열쇠 역할을 해왔다. 특히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BTC)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세계 최초 국가로, 테더(Tether), 바이낸스(Binance) 등 주요 기업들의 유치에도 성공한 바 있다.

후안 카를로스 레예스(Juan Carlos Reyes) 엘살바도르 디지털자산위원회(CNAD) 위원장은 “프리덱스가 보여준 전문성과 준비 수준은 우리가 DASP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기업에서 기대하는 바로 그것”이라며 이번 승인을 높이 평가했다.

프리덱스는 이번 승인으로 인해 엘살바도르 내에서 공식적으로 디지털 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명확한 규제 하에서 안전하게 자산을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프리덱스 측은 이러한 규제가 사용자 신뢰도를 높이고, 전반적인 투명성과 보안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나단 파넬(Jonathan Farnell) 프리덱스 CEO는 “엘살바도르는 암호화폐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 잡았다”며 “이 라이선스 취득은 우리 팀이 얼마나 투명성 있는 사용자 경험을 구축해왔는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크스 손디(Raks Sondhi) 최고운영책임자(COO) 또한 “엘살바도르의 높은 규제 기준은 자산 상장과 사용자 예치금 관리 모든 과정에서 최상위 수준의 보안과 법적 책임을 요구한다”며 책임 있는 운영을 재차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프리덱스는 오는 파리 블록체인 주간(Paris Blockchain Week)과 엘살바도르 디지털자산 서밋(Digital Asset Summit)에 공식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 파리 행사에서는 루브르 박물관의 VIP 만찬 후원을, 엘살바도르 현장에서는 대형 부스 운영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 비전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프리덱스는 바이낸스,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업비트, 이토로(eToro) 등 글로벌 금융 및 암호화폐 기관 출신 전문가들이 참여해 설계한 차세대 거래소로, 일반 사용자부터 숙련된 트레이더까지 폭넓게 포용하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과 고성능 기술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번 엘살바도르 DASP 라이선스 확보로 프리덱스는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수준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돌파했으며, 향후 보다 안정적인 운영과 투자자 보호 체계를 기반으로 세계 각국 진출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