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318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10일 8시 15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11만7001명이 약 2억1819만 달러(3180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1억4408만 달러(66%), 숏 포지션 7411만 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12시간 기준 1억5821만 달러(롱 79%), 4시간 기준 9967만 달러(롱 83%)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청산된 포지션은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으로 약 3942만 달러(18%)가 정리됐다. 롱 포지션이 2842만 달러로 7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3816만 달러(17%)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롱 포지션이 2476만 달러로 65% 비중을 가졌다.
이어 비트코인 포지션(3231만 달러, 롱), 솔라나(1154만 달러, 롱) 순으로 많은 포지션이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OKX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130만 달러(18억9514만원) 규모의 ETH-USDT-SWAP 포지션 청산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9200만 달러, 42.16%, 롱 63.13%), OKX(4210만 달러, 19.30%, 롱 73.37%), 바이비트(3732만 달러, 17.10%, 롱 66.2%)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8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0.57% 하락한 9만6023달러, 이더리움은 0.60% 내린 26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