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로(OKLO), 주가 149% 급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 투자자 관심 집중

오클로(OKLO)의 주가가 2025년 들어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차세대 원자력 기술을 개발하는 오클로는 최근 주요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산업 내 입지를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주가가 149% 상승했다.

오클로의 성공 요인은 마이크로리액터 중심의 원자력 기술에 있다. 기존 원자로와 달리 소형이면서도 효율적인 이 기술은 연료 재보급 없이 수년간 가동할 수 있으며, 첨단 금속 우라늄 연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또한, 사용된 핵연료를 재활용할 수 있는 점도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오클로는 데이터센터에 청정 원자력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주요 협력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기업명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구글(GOOGL)과 같은 대기업들이 AI 운영을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찾고 있는 가운데, 오클로의 소형 원자로가 이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라이트브릿지(LTBR)와의 협력으로 첨단 연료 재활용 시설을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 시장에서도 오클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월 7일, 해당 기업의 주가는 하루 만에 20% 급등했는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와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결과다. 헤지펀드는 지난 분기 오클로의 주식을 180만 주 추가 매입했으며, 투자 커뮤니티의 관심도도 한 달 새 23% 증가했다.

한편, 오클로는 투자 정보 플랫폼 팁랭크스(TipRanks)의 스마트 스코어에서 최고 점수인 10점을 받으며 강한 성장 전망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최근 9억 9,000만 원(약 145억 원) 규모의 내부자 매도가 발생하며 단기적인 주가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오클로를 강력 매수 추천 종목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 주가는 44.50달러로 형성되어 있다. 다만, 이는 최근 주가 대비 14.88% 낮은 수준으로, 단기적 조정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