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애플(AAPL)의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차세대 아이폰 SE 4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18일(현지시간) 팁랭크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에릭 우드링은 2025년 1분기 아이폰 SE 4의 생산량이 300만 대에 이를 것이며, 2025 회계연도 전체 출하량은 1,5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6.1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와 A18 바이오닉 칩이 탑재된 점을 주목하면서, 이 같은 사양 향상이 499달러(약 72만 4,000원)라는 시작 가격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된 아이폰 15 프로, 프로 맥스, 아이폰 16 모델이 다른 국가들보다 더 높은 성과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분기 동안 미국 시장의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반면, 기타 국가에서는 6.3% 감소했다. 다만 이러한 성과는 소비자들이 새 모델보다 할인된 이전 모델을 선호한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18건의 매수, 11건의 보유, 4건의 매도 의견이 제시됐으며, 평균 목표 주가는 250.94달러로 현 주가 대비 7.3%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애플의 하드웨어 및 AI 기능 강화가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