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카르다노 연결 에이펙스 퓨전 17일 메인넷 출시, 3중 체인 구조로 크로스체인 구현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두 블록체인 이더리움과 카르다노를 연결하는 브리지 프로젝트 에이펙스 퓨전(Apex Fusion)이 2월 17일 메인넷을 출시하며 양대 체인의 통합을 시도한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에이펙스 퓨전은 이더리움의 프로그래밍 능력과 카르다노의 보안 및 경제 모델을 결합해 완전히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상호운용성 문제를 해결한 최초의 프로젝트다.

이더리움과 카르다노는 가장 중요한 스마트 계약 블록체인 중 두 곳이지만 역사적으로 연결된 파트너가 아닌 병렬로 운영됐다. 이더리움은 광범위한 개발자 기반, 깊은 유동성, 번성하는 디파이 생태계를 자랑하는 디앱 개발의 중심 체인이다. 하지만 높은 수수료와 네트워크 혼잡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카르다노는 우로보로스 지분증명(PoS)을 기반으로 한 학문적 엄격성과 보안을 자랑한다. 스테이크 풀 운영자(SPO)를 통한 강력한 탈중앙화를 갖췄지만 아직 이더리움의 광범위한 생태계에는 미치지 못했다.

에이펙스 퓨전은 3중 체인 아키텍처와 도구 모음을 활용해 이러한 장벽을 허물도록 설계됐다. 다층 아키텍처, 스테이킹 인센티브, 새로운 브리징 메커니즘을 활용해 체인을 연결하고 사용자가 네트워크 간에 자산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리액터 브리지(Reactor Bridge)로, 자산과 데이터를 원활하게 전송하도록 설계된 맞춤형 크로스체인 통신 프로토콜이다. 전통적인 토큰 브리지와 달리 신뢰 가정과 보안 취약점을 도입하지 않고 효율성, 저비용 전송, 최소 신뢰 상호운용성을 보장한다.

에이펙스 퓨전의 기술 스택은 세 개의 특수 네트워크로 구성됐다. 프라임 네트워크는 우로보로스 PoS를 사용하는 기초적이고 고도로 안전한 레이어다. 벡터 네트워크는 속도와 확장성이 필요한 리소스 집약적 디앱을 처리하도록 최적화됐다. 넥서스 네트워크는 비용 효율성과 EVM 스마트 계약 실행에 중점을 둔다.

현재 40명 이상의 핵심 팀원과 다수의 협력자 및 파트너십을 확보했으며, 텔레그램 앱 사용자가 1만 2000명을 넘어섰다. 이 협력 모델은 이더리움과 카르다노 양쪽 커뮤니티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에이펙스 퓨전의 출시로 개발자들은 카르다노의 스테이킹 보안에 접근할 수 있는 이더리움 디앱을 배포할 수 있게 되며, 카르다노 프로젝트는 이더리움의 방대한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는 EVM 호환 실행 레이어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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