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웍스 솔루션스(SWKS)의 주가가 애플(AAPL)의 iPhone 17 부품 채택 축소 소식에 23% 급락했다.
반도체 기업 스카이웍스 솔루션스는 애플이 차세대 iPhone 17에서 자사 부품 의존도를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23% 이상 폭락했다. 크리스 세네세일 스카이웍스 CFO는 iPhone 17에 공급되는 자사의 RF 모듈이 여러 개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 내 점유율이 20~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월가 투자사들은 스카이웍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스티펠, B. 라일리 증권, 미즈호 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스카이웍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낮췄고, 스티펠과 미즈호 증권은 기존 105달러에서 6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차세대 iPhone 18을 비롯한 새로운 제품 개발과 다른 모바일 고객사와의 협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세네세일 CFO는 이러한 노력으로 2026 회계연도 매출 감소를 부분적으로 완화하고, 2027년에는 다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스카이웍스에 대해 보유(Hold)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1건의 매수, 17건의 보유, 3건의 매도 의견이 제시됐으며, 목표주가는 평균 75.6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4.8%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1년간 스카이웍스 주가는 34% 하락한 상태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자체 모뎀 개발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스카이웍스의 실적 회복은 2027년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