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비트코인 ETF 한 해 자산 규모 520억 달러 돌파, 사상 최대 ETF 론칭 기록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첫해 운용자산 규모에서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 ETF 애널리스트는 X를 통해 "비트코인 ETF의 첫해가 얼마나 대단했냐면... 엄청났다"고 평가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대규모 자금 유입과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힘입어 첫해에 52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모으며 미국 ETF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출시를 기록했다.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 등 다른 3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도 역대 미국 ETF 출시 중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의 매트 혼(Matt Horne) 디지털자산전략 책임자는 지난 12개월이 "획기적"이었다고 말했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FBTC는 운용자산 190억 달러로 피델리티의 가장 큰 상장 상품이 됐다.

리스크 디멘션스(Risk Dimensions)의 마크 코너스(Mark Connors) 설립자 겸 최고투자전략가는 "일부 와이어하우스와 금융 자문사, 직원들의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 개인 포트폴리오 보유를 금지한 미국 금융회사들의 지체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고 코인데스크에 전했다.

ETF 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 대표는 2025년이 "암호화폐 ETF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새로운 SEC 지도부 하에서 현물 솔라나와 XRP 펀드를 포함해 50개 이상의 암호화폐 ETF가 승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라치는 ETF 에듀케이터에 게재한 글에서 "게리 겐슬러는 항상 암호화폐를 '미개척지'라고 불렀다"며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ETF 관점에서 정확히 그런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