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기 캐난 신제품 CES 2025서 공개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사 캐난(Canaan)이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가정용 난방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아발론 미니3(Avalon Mini 3)와 나노3S(Nano 3S)를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캐난이 공개한 신제품은 개인 사용자를 위한 암호화폐 채굴 단순화와 이중 기능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공식 보도자료에서 밝힌 아발론 미니3는 37.5Th/s의 해시레이트를 자랑하며, 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나노3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아발론 나노3S는 6Th/s의 해시레이트를 제공하며, 비트코인 채굴 입문자를 위한 제품으로 출시됐다.

이번 신제품의 주요 장점은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의 간편한 설치와 에너지 효율성에 중점을 뒀다. 아발론 미니3는 연산 에너지를 가정용 난방으로 재활용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낭비 최소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캐난의 장엔지(NG Zhang) CEO는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발론 미니3와 나노3S는 현대인을 위한 사용자 친화적이고 실용적인 채굴 솔루션의 비전을 담았다며 암호화폐를 채굴하면서 집을 데울 수 있는 아발론 미니3는 지속가능한 다목적 기술의 완벽한 예시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채굴기를 가정용 기기로 전환하는 시도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2017년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사우스 플로리다 디스틸러스를 운영하던 아비 아이젠버그(Avi Aisenberg)는 ASIC 채굴기를 활용해 암호화폐를 채굴하면서 럼주 증류 공정을 가속화하는 난방 시스템을 개발했다.

2018년에는 프랑스 스타트업 카르노(Qarnot)가 암호화폐 채굴에 특화된 히터 QC-1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히트비트(Heatbit)와 디센트럴(D-Central) 등의 기업이 난방 기능과 암호화폐 채굴을 결합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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