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대규모 주간 매수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itcoin)이 12월 약 5% 하락하며 2024년을 마감했으나, 과거 시장 데이터는 1월이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시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30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1분기에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2013년 이후 1월 평균 상승률은 3.35%이며, 같은 기간 1분기 전체 상승률은 57%에 달한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전체 시장이 하락세로 연말을 맞이했다. 12월 중순 연방준비제도(Fed) 마지막 정책회의 이후 산타랠리가 부재한 가운데 나스닥 100 지수는 약 5%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약 15% 하락했다.
그러나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톰 리(Tom Lee)는 연말 주식 시장의 약세가 반드시 다음 해 초반의 약세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데이터는 그 반대를 시사한다.
12월에 시장 거래가 부진했던 해의 경우, 1월은 대개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주식 중 단 18%만이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65년간 연말 마지막 3일 동안의 최저 기록이다. 리는 1962년 이후 연말 시장 거래량이 최악이었던 12개 사례에서 다음 해 1월 수익률이 75%의 확률로 중간값 5% 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말의 약세가 새해 주식 시장과 비트코인의 강세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러한 하락장에서도 비트코인 매수를 지속했다. 회사는 2억 9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로써 총 보유량은 44만 6400 BTC, 약 42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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