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회복세를 보이며 9만7000달러 부근까지 반등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9만7000달러까지 3% 이상 상승했다"면서 "연말 절세 목적의 매도세를 벗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2023년 12월 18일 10만8000달러에서 신고점을 경신했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축소됨에 따라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토큰 론칭 플랫폼 젬스(Gems) CEO 아이작 조슈아는 "이번 하락은 투자자들이 연말 세금 절감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 비트코인 ETF와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면서 "이 시기에 금융시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조슈아는 여러 요인이 이번 달 비트코인 회복세를 이끌 것이라면서 몇 주 안에 12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새 회계연도 이후 시장에 유동성이 다시 들어오고, 비트코인 채택 증가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새로운 낙관론이 형성되고 친기업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같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요인들"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 산하 연구기관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는 최근 메모에서 "2025년 1월 비트코인은 8만3000달러에서 12만 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면서 "조정이 발생한 이후 12만 달러에 가까운 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실제 가격 움직임은 규제 변화, 시장 역학, 광범위한 경제 여건에 달려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성장세를 지속, 올해 안에 2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리 수석은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를 주요 동력으로 봤다. 블랙록 IBIT는 출시 228일 만에 순자산총액 500억 달러를 달성했다. 기존 ETF 대비 5배 이상 빠른 속도의 성장세다.
그는 "블랙록 IBIT는 기관 접근성 개선, 합법성 강화, 주류 채택 촉진을 지원하며 채택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35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9% 오른 9만68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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