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확장성 솔루션 옴니 네트워크(Omni Network)가 파편화된 이더리움 레이어2 생태계를 통합하는 옴니 오더플로우 엔진의 기반 레이어인 옴니 코어(Omni Core) 메인넷을 출시했다.
1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옴니 네트워크는 580억 달러의 총예치자산(TVL)이 40개 이상의 네트워크에 분산되어 있는 이더리움 롤업 확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태계를 재통합하고 사용자와 개발자가 이더리움을 단일 체인처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2차 레이어와 동명인 옴니는 리스테이킹이라는 새로운 실험적 시도를 보여준다. 리스테이킹은 이더리움 등 스테이킹된 자산을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재사용함으로써 지분증명 네트워크의 가치를 확장하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과정이다.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프로토콜을 통해 소개된 리스테이킹은 이더리움의 가장 유망한 연구 분야 중 하나로 부상했다. 하지만 아직 이 고급 보안 조치가 제공하는 이점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은 많지 않다.
특히 2023년 출시된 옴니는 이더리움의 다양한 레이어2 생태계 간 상호운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레이어2가 거래 비용을 낮추고 고유한 문화를 발전시키며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안 다양화된 생태계는 유동성과 이더리움의 전체 사용자 기반을 분산시켰다.
타일러 타르시(Tyler Tarsi) 옴니 최고기술책임자는 "파편화로 이더리움의 진정한 잠재력이 제한됐다"며 "유동성이 얇게 퍼져 있고 사용자는 롤업 간 이동에서 불필요한 마찰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옴니 코어는 크로스체인 메시징 프로토콜과 크로스롤업 상호작용을 추상화해 생태계를 통합하고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맞춤형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으로 구성된다. 곧 업데이트될 옴니의 솔버넷과 함께 코어는 트랜잭션을 검증하고 체인 간 정보를 전달하도록 설계된 오더플로우 엔진의 절반을 구성한다.
출시와 함께 옴니는 이더리움 기본 체인과 총예치자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아비트럼(Arbitrum), 베이스(Base), 옵티미즘(Optimism) 등 주요 레이어2 간 상호운용성을 지원한다. 상호운용성 개선을 통해 크로스롤업 스테이블코인과 여러 소스의 유동성을 집계하는 디파이 프리미티브 등 현재 출시가 어려운 도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프로토콜은 옴니 팀이 개발한 오픈소스 옥테인(Octane)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구축됐다. 옥테인은 이더리움 가상머신 기능과 코스모스(Cosmos)의 합의 엔진인 코멧BFT를 결합하고 합의와 실행 프로세스를 동시에 실행해 높은 트랜잭션 처리량을 제공한다.
지난해 옴니는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 해시드 펀드(Hashed Fund), 점프 크립토(Jump Crypto), 투시그마 벤처스(Two Sigma Ventures) 등으로부터 18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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