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에게 미국 정부가 보유한 198,000개의 비트코인을 매각해 증가하는 재정적자를 줄이라고 10일 제안했다.
10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쉬프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 전에 할 수 있는 "한 가지 좋은 일"로 정부 보유 비트코인 매각을 제시했다.
쉬프는 "2024년 재정적자 감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해로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에 대한 모든 헛소리를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정부 보유 비트코인 매각 금지 공약을 언급하며 "바이든이 트럼프 취임 전에 모두 매각하면 트럼프가 공약을 깨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온체인 분석 업체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현재 194억 8000만 달러 상당의 19만 8000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준비금 지지자들은 비트코인 가치 상승이 35조 달러를 초과한 국가 부채 상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제기해온 쉬프는 이러한 아이디어가 경제적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려야 하며, 이는 투자자들의 현금화로 인한 시장 붕괴를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쉬프는 또한 이러한 행위가 결국 달러 가치를 크게 떨어뜨려 초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가 올해 초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약속한 국가 비트코인 비축과 공화당 소속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이 제안한 법안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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