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이 월요일 저녁 이후 두 번째로 9만5천 달러 선이 무너졌고, 밈코인 시장은 최대 20%까지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일간 3% 하락하며 9만5천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바이낸스코인 등 대형 알트코인도 각각 7% 가량 하락했다.
밈코인 시장은 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봉크(BONK), 플로키(FLOKI), 월드컵인(WIF) 등이 모두 20% 가량 하락했다. 이에 따라 본크는 0.00034달러, 플로키는 0.00022달러, 월드컵인은 2.8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 밈코인들의 상황도 좋지 않았다. 시바이누(SHIB)는 15% 하락하며 0.000025달러를 기록해 상위 20개 알트코인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도지코인(DOGE)도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24시간 동안 12% 하락하며 0.4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며칠 전만 해도 최초의 밈코인인 도지코인은 0.485달러로 수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 전반의 하락으로 전체 자산에서 17억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롱 포지션이 15억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개별 자산별로는 이더리움이 2.5억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으로 1위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이 1.75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흥미롭게도 시가총액 6위인 도지코인이 3위를 기록해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밈코인 거래의 위험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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